[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국내 최대, 아시아 4대 식품산업 전시회의 막이 올랐다.KOTRA(사장 권평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9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이하 서울푸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식품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원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세계 식품시장 규모는 2016년 6조1000만 달러로 자동차(1조4000만 달러), IT(1조 달러), 철강(8000만 달러) 산업보다 월등히 크다. 2017~2021년 연평균 3.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식품산업도 2016년 205조4000억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109.5% 성장했고, 특히 지난해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93억 달러로 3년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37회째를 맞아 전 세계 40개국에서 1532개 식품 및 식품기기 기업이 총 3008개의 부스를 구성해 참가한다.
21일 개막행사로 열린 ‘2019 글로벌 푸드 트렌드 & 테크 컨퍼런스’는 ‘발견, 모험을 즐기는 소비자’라는 주제로 참관객들에게 전 세계 푸드 트렌드 및 테크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혁신, 인사이트, 마켓의 총 3가지 세션으로 구성되며 세계 최대 식품산업 리서치 기관인 이노바마켓인사이트의 패트릭 매니언 회장을 비롯해 글로벌 식품업계 리더들이 연사로 참여했다.
특히 KOTRA 124개 해외무역관에서 선정한 구매력 높은 해외 우수바이어 850개사와 국내 기업 400개사가 2100건의 1대 1 수출 상담을 하는 ‘해외 바이어 수출 상담회(6홀)’는 서울푸드가 국내 유일의 B2B(기업-기업 거래) 전문 전시회임을 잘 보여준다.
국내외 식품기업 30개사와 구직자 500명이 참가하는 ‘서울푸드 잡페어 2019’는 행사기간 내내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예정이다.
그 밖에 식품 전문 매체인 식품저널의 ‘빅데이터 기반 식품산업 지속성장 전략’, 식품음료신문의 ‘2019 세계식품시장 공략 해법’ 세미나, 글로벌 시장조사 기업 유로모니터(Euromonitor)가 주최하는 ‘글로벌 푸드 혁명’, HMR(가정간편식) 협회 주최의 ‘HMR 신제품 발표회’ 등 식품산업의 분야별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전 세계 식품산업도 첨단, 혁신, 융복합이 화두가 되고 있다”면서 “올해 SEOUL FOOD가 이러한 식품산업 흐름에 발맞춰 준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식품 기업이 글로벌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atto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