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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노총vs민노총, 개포8단지서 또 대치… 노총 밥그릇 싸움에 주민 불편 가중

  • 기사입력 2019-05-2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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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8단지 앞에 대치하고 있는 민노총과 한노총. [사진=박상현 인턴기자/park.sanghyun1@heraldcorp.com]

-경찰 추산 50명 현장서 다툼

-민노총 막고, 한노총은 진입 시도

-‘건설업계 구인난’ 속 갈등격화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ㆍ박상현 인턴기자]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개포 8단지’ 고용 이권을 사이에 두고 1달 가까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핵심 쟁점은 어느노조가 더 많은 고용원을 창출하느냐 여부다. 현장을 점유한 민주노총이, 진입을 시도하는 한국노총을 막는 형국이다. 양측 대립이 격해지면서 인근 주민들의 집회 시위 간접 고통도 심해지고 있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디에이치자이개포 앞에서 시작된 이날 양대 노조 조합원들 사이의 대치는 오전 7시께부터 시작됐다. 민주노총 조합원 약 20명가량은 플라스틱으로 된 경찰 바리게이트 내에 앉아 진입을 시도하려는 한노총 조합원들을 막하섰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50여명의 경력을 현장에 배치, 양측이 물리적으로 충돌하는 사태에 대비했다.

이날 양측의 대치는 한국노총측이 진입을 시도 할 때마다 격해졌다. 한국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건설현장분과 서울지부 철근 2지대장 김동현 씨는 “교섭이 돼서들어가기 위해 왔다. 받은 사람도 못 받게,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이 문제다. 절대 싸우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진입을 막는 경찰에게 하소연 했다. 이에 비해 진입을 가로 막는 민노총 측은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다행히 이날 양측의 오전 대치는 물리적 충돌 없이 종료됐다. 이날 현장 진입을 시도한 한노총 측 관계자는 “혼자만 먹고 살 거야? 같이 먹고 삽시다. 좀 이따 또 올 거여”라고 민노총 측 인사들에게 말했다.

관건은 앞으로다. 지난 13일에는 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노총 건설노조 조합원 300여명이 맞불 집회를 열었다. 양대 노총의 기싸움은 지난달 23일 이후 한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집회를 여는 것은 자신들의 조합원에게 일자리를 더 달라고 건설업체에 촉구하기 위해서다.

양측 간 갈등은 ‘건설 불황’에서 시작된 구인난에서 시작됐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개포 8단지는 현재 민주노총 측이 공사현장을 지키고, 한국노총 측이 현장에 들어가려는 양상이다. 민노총 조합원들은 개포 8단지 재건축 현장에 우선 참여했고, 추가 인력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자 한국노총 조합원들이 고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촉발됐다.

두 노총 측은 “철골작업 때 조합원이 얼마나 투입되느냐에 따라 다음 공정에서 소속 조합원 고용 인원이 달라질 수 있다”고 관련 갈등이 ‘이권 다툼’이라는 점을 공연히 밝히고 있다. 앞서 양측은 수차례 물리적으로 충돌했다. 지난 9일에는 두 노총이 함께 집회를 열었다가 충돌해 13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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