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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스토아, 1분기 T커머스 매출 1위…2년새 급성장


- 전년보다 매출 144% 성장…취급액 220%↑

- “올해 흑자 전환…2021년 취급고 2조원 목표”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데이터홈쇼핑(T커머스) 사업자 SK스토아가 2년 만에 T커머스 시장 분기 매출 1위 자리에 올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는 지난 1분기 매출 39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분기 매출 396억원을 기록한 기존 T커머스 1위 K쇼핑(KTH)을 제친 것이다. 3위는 신세계TV쇼핑으로 374억원을 기록했다.

SK스토아의 지난해 취급액은 4058억원이다. 2017년보다 약 220% 늘었다. 다만, 취급고 기준으로는 K쇼핑이 여전히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스토아는 지난 2017년 10개 T커머스 사업자 중 매출 5위에서 지난해 3위로 뛰어올랐다. 올해 1분기 1위를 기록한 만큼, 연간 기준 성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스토아는 이에 대해 2017년 12월1일 SK브로드밴드에서 분사한 이후 빠르게 핵심 기반을 공고히 다진 효과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4월 가상/증강현실(VR/AR) 촬영이 가능한 저전력, 친환경 미디어센터 오픈 ▷클라우드 기반 개인 맞춤형 추천 솔루션 적용 ▷지난해 10월부터 제공한 T커머스 최초 ‘TV 데이터 활용’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등이다.

또, 기존 13개 플랫폼에서 송출하던 채널을 15개 플랫폼 19개 채널로 늘렸다. 한자리수 대 채널번호를 차지한 것도 큰 효과를 봤다. SK스토아는 현재 KT 올레tv와 티브로드에서는 채널 4번, CJ헬로 양천방송에서는 채널 8번에서 방송되고 있다.

향후에는 SK텔레콤 자회사 편입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SK스토아는 당초 SK브로드밴드의 100% 자회사였으나, 지난달 SK텔레콤 100% 자회사가 됐다.

SK스토아는 SK텔레콤 ICT패밀리 역량을 기반으로 성장 가속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11번가와 크로스셀링(Cross-selling), 공동상품 소싱 등 가격경쟁력 확보, 물류센터 및 콜센터 통합운영 등 인프라 공동 활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시의성 있는 다양한 상품 확대, 차별화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2021년 취급고 2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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