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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소통의 미래도시 대구·경북] 김건태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중추적 역할”
LX 대구경북본부장 인터뷰

“현실의 도시 디지털 공간에 구현
교통체증·환경오염·범죄등 해결”


김건태 LX 대구경북본부장이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경본부 제공]

대구경북본부 내에는 24개의 지사에서 45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부임 이후 현장을 다니며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김건태 한국국토정보공사(LX)대구경북본부장은 20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대구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에 대해 들어본다.

-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이란.

▶ 스마트시티는 도시의 모든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과 빅 데이터(Big Data),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분석한 후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범죄 등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서비스 제공 기반이다. LX는 전주시와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도시와 기능이 같은 쌍둥이 도시를 디지털공간에 구현하는 것이다.

- 대표적인 사례가 있다면.

▶대표적인 ‘디지털트윈’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례가 바로 싱가포르의 ‘버추얼 싱가포르(Virtual Singapore)’다. 싱가포르는 지난 2014년부터 800억원을 투입해 국가 전체를 온라인상에 3차원으로 구현하는 사업을 추진해 도시문제와 재난 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다.

- 실제로 어느 분야에 추진되는지.

▶대구경북본부는 수성구 열섬현상 극복방안, 미세먼지 대처, 산불에 대한 예방 및 대처 등에 대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물산업과 관련해서도 스마트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이에 따른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스마트 사업을 하려면 지역 시민단체의 협조가 필요한 만큼 이에 대한 노력도 병행하겠다.

- 언제쯤 시행되고 기대효과는.

▶ 오는 7월께 모델링이 나오면 대구지역에도 적용시킨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대구는 ICT가 잘 구축돼 있어 관련 기업체와 대학, 지자체 등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다면 큰 성과가 기대된다. 4차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치기반이다.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공사의 취약한 부분으로 여겨졌던 지역상생에 대한 부분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 대구시 등과 의견 조율이 필요해 보이는데.

▶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전기를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 위에 전선이 설치되면 시민단체의 오해가 생길 수 있어 이에 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 등 관련 지자체와도 의견을 조율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사업 방향을 설정할 것이다.

- 스마트시티 사업과 관련한 추가 설명이 있다면.

▶ LX가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이 전주시를 넘어 대구경북에서도 추진 되길 바란다. 지자체에 다양하고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협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지역의 민간 업체들도 참여할 수 있는 상생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대구=김병진 기자/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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