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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블리’ 임지현 상무 사임…“인플루언서 활동은 지속”
-향후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해 전문 인력 영입

-6월부터 정기적으로 소비자 간담회 개최할 것 

임지현 전 ‘임블리’ 상무 [임블리 공식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논란이 됐던 쇼핑몰 ‘임블리’의 임지현 상무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임블리의 모기업인 부건에프엔씨는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각 분야 전문 인력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이날 금천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임지현 상무는 고객 여러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7월1일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며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서 더욱 진솔하게 고객과 소통하며 신뢰 회복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건에프엔씨는 임 상무가 고객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설명하는 소비자 간담회를 6월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해 각 분야에 전문 인력을 영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외부 컨설팅 기관의 경영 진단 결과를 토대로 기업 체질 개선 방안과 중장기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경영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속 인플루언서로 활동하겠다는 것은 사임하는 게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 박 대표는 “상무라는 보직을 내려놓는 것이고 임 전 상무의 역할에 대해 정해진 것은 아직 없다”며 “소비자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혹은 장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임 전 상무는 스피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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