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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레전드 “케인 복귀시 손흥민 빼면 안돼…알리 빠져야”
손흥민(오른쪽)과 델레 알리.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발목 부상에서 빠른 회복을 보이는 토트넘의 간판공격수 해리 케인이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토트넘의 UCL 결승전 공격진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인 가운데 대표팀 레전드가 손흥민을 지원 사격에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축구 전문가로 활약 중인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 출신 대니 밀스(42)는 영국 매체 ‘풋볼인사이더’와의 독점인터뷰에서 “케인이 돌아올 경우 델레 알리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오는 6월 2일 새벽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부상으로 빠져 있던 케인이 복귀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이다. 공격 라인에 대한 전술 선택지가 넓어지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운신의 폭이 한결 넓어졌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케인의 복귀가 기존 선수들의 팀워크를 깰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케인의 복귀는 곧 공격 라인에서 누군가 한 명이 빠져야 하기 때문에 케인 없이 손흥민을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토트넘에 오히려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밀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을 복귀시키기 위해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한 명을 희생시켜야 한다”면서 “그것이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나 준결승에서 활약한 루카스 모우라가 돼서는 안 될 것이다. 둘은 상대에게 엄청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버풀과 같은 팀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미드필드진에 델레 알리, 무사 시소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없어도 된다”면서 “그들이 수비를 보호하지는 못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알리가 빠져야 할 수도 있다. 그는 이번 시즌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면서 “부상도 선수의 일부다. 하지만 그는 득점이 없거나 승리를 가져오는 기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알리는 지금까지 토트넘에서 183경기에 나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53골-49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 22골-13도움을 기록한 알리는 지난 시즌 14골-17도움을, 이번 시즌에는 모두 37경기에서 7골-8도움에 그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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