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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럴드포럼-최석호 서울신학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마음껏 즐기자!

  • 기사입력 2019-05-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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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체질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쟁적인 시장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는 제대로 된 엔터테인먼트 산업 진흥정책을 내 놓아야 한다. 한류 기업은 매력적인 엔터테인먼트를 생산해야 한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경제적 세계화 상황에서 국내 시장만으로 생존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별로 없다. 한류 콘텐츠는 이미 공공재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한국 사람의 정체성을 떠받치는 한 축이다. 정부나 기업만 노력해서는 안 되겠다는 말이다. 우리 국민은 무엇을 해야 할까?

미국 같은 경우, 2012년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4.1회였고, 지난 2003년부터 최근 10년 동안 4회 이하로 내려간 것은 3.9회를 기록한 2011년뿐이었다. 특히 전체 인구의 13%에 불과하지만 전체 영화관 입장권의 57%를 구매하고 있는 ‘미국영화 골수팬’(frequent moviegoer)들이 영화산업을 견인하고 있다. 자국 영화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스크린쿼터와 같은 안전장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영화가 자국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는 결정적인 이유는 미국 국민의 적극적인 지지다.

한국은, 1989년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19.1%로 떨어진다. 1996년 국민 1인당 영화관람 횟수는 0.9회로 하락한다. 두 수치 모두 역대 최저다. 1991년 한 해 동안 히트곡을 낸 가수는 35명으로 히트 차트를 발표한 이래로 가장 적었다. 1992년 한 해 동안 히트한 음반은 44개로 역시 가장 적었다.

1991년 2월 6일 국회를 통과한 ‘음반 및 비디오에 관한 법률’은 강도 높은 처벌 규정을 담았다. 이 법률에 의거해서 1992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개방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은 생존의 기로에 선다. 1997년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또 다시 치명적인 상황으로 내 몰린다. 두 차례 위기를 딛고 일어서는 과정에서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거의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이것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기업에게 아주 좋은 약이 됐다. 서편제, 친구, 박하사탕, 공동경비구역 JSA, 괴물, 국제시장, 노바디, 강남스타일, 주몽, 대장금… 생존을 위해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운 영화와 대중음악 그리고 드라마를 쏟아냈다. 국민들은 열광했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지키기 위한 중소기업의 힘겨운 노력과 국민의 열광이 합쳐진 것이다.

한국영화시장 국적별 점유율에서 한국영화 시장점유율은 극적으로 높아지기 시작한다. 2003년 한국영화가 미국영화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다. 오후 2시 FM 라디오 음악방송은 팝 위주 편성에서 한국대중음악 위주로 재편성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의 생존을 넘어선 성공 비결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목숨을 건 자구노력과 우수한 콘텐츠만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적 시장 환경이다. 아울러 한국 국민들이 보여 준 열광적인 지지는 한국 엔터테인먼트를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거친 결과로 한국 엔터테인먼트는 한류로 재탄생한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마음껏 즐기시라! 이제 온 세상이 한국 엔터테인먼트 생산물에 열광할 차례다.

최석호 서울신학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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