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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부터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참여 가능
코스콤, 개인참여 허용
자문ㆍ일임업자 등록 가능
참신한 아이디어 유입 기대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다음 달부터 개인도 로보어드바이저(RA) 테스트베드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하면 개인도 외부투자를 유치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와 제휴해 시장에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RA 테스트베드 운영 사무국을 맡고 있는 코스콤(사장 정지석)은 법인으로 제한했던 테스트베드 요건을 완화해 6월 3일부터 개인 참여도 허용한다고 16일 밝혔다.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개인은 외부 투자 등을 유치해 자문ㆍ일임업자로 등록하거나 기존 금융회사와 제휴 등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코스콤은 개인들의 자본력이 부족하더라도 아이디어 구현에 문제가 없도록 법인과 비교해 실계좌 운용심사 대상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등 진입장벽을 낮췄다.

다만 투자자 보호를 위해 실계좌 운용실적은 기존 법인들과 동일하게 공시해 비교 경쟁을 유도할 예정이다. 다양한 위험 유형별 포트폴리오 산출능력과 운용전략 자동화 구현 정도는 실제 시연을 통해 심사가 진행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1월 국무총리실 주관 규제혁파 현장대회에서 발표된 금융위원회 RA 활성화 과제 중 하나로, 이번 규제완화로 RA 시장이 활성화되고 핀테크 일자리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콤은 이번 조치를 통해 개인들의 다양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테스트베드를 거쳐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확장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실제 인공지능(AI) 기술이 발달하고 빅데이터 활용이 늘어나면서 개인들도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구축할 환경이 마련됐다.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RA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는 등 시장에 서비스를 신속하게 출시하려는 사업자들을 위해 진입기회를 폭넓게 제공해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스콤 RA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현재 RA 계좌 개설 가능 증권사는 교보증권ㆍ유안타증권ㆍ키움증권ㆍNH투자증권ㆍSK증권 등 5곳이며, 향후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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