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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인 출신 오신환, 제3당 원내대표 ‘스포트라이트’ 받는다
-비른미래당 내부서 손학규 대표 퇴진 목소리 거세질듯



[헤럴드경제]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내 3당인 바른미래당의 새 원내대표에 올랐다. 현재 오 의원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퇴진을 주장하고 있어, 바른미래당 내부에서 적지 않은 후폭풍이 우려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오 의원을 새로운 원내대표로 선출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우리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약속대로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의원단 워크숍을 개최하고 (손 대표에 대한) 총의 모아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향후 바른미래당은 오 원내대표가 중심이 되서 손 대표가 이끄는 지도부에 대한 재신임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 원내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정국에서 ‘소신파’로 이미지로 각광받았다. 당시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의 바른미래당 간사였던 오 원내대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다가 당 지도부에 의해 강제 사임돼 눈길을 끌엇다.

오 원내대표는 당선 후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와 관련해서는 “본회의 전에 선거제 개혁뿐 아니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경수사권 조정에 여야가 모두 합의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선거제 개혁 과정에서 의원 수를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개헌 논의에는 “민주당도 반응하지 않는 논의를 시작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300명 중 유일한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출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배우 장동건·이선균과 대학 동기인 연극인 출신이다. 그는 서울문화재단 이사, 마루예술원 연극부문 대표 등을 거쳐왔다. 정치에 입문한 것은 35세 당시다. 그는 부친 오유근 전 서울시의회 부의장을 따라 관악구에서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 간판을 달고 서울시의원에 당선됐다. 이후 2015년 419 재보궐선거에서 서울 관악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2016년에는 재선에 성공해쏙, 새누리당에서 원내부대표, 홍보본부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역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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