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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다시 ‘불난 킥보드’…부산, 아파트 창고 공간 전소
-警 추산, 350만원 재산피해 발생

지난 9일 발생한 전동킥보드 화재 당시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거듭 ‘전동 킥보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값싼 중국산 킥보드가 국내에 다수 반입된 상황에서, 배터리 불량 문제가 커진 것이 주된 원인이다. 아울러 규격에 맞지 않는 충전기를 사용한 것도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20분께 부산 남구 한 아파트 베란다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나, 다용도실 3.3㎡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350만원 피해가 발생하고 10분만에 진화됐다.

현재 아파트 거주자 1명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용도실에 보관 중인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동킥보드 화재 사건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 9일 오후 9시께 부산 영도구 한 아파트 14층에 사는 A(12) 군이 사용하던 킥보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A 군과 모친을 비롯한 아파트 주민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불은 소방서 추산 1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 3월 경기 남양주 한 아파트에서도 충전하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나 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8월께에도 서울 모 대학 4층 복도에서 충전하던 전동킥보드에서 불이 났다.

불은 배터리 불량과 불량 충전기 사용 등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전동킥보드 전체 사고 528건 중 배터리 불량 화재는 22건이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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