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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걸式 ‘금산분리’ 도전…KDB인베스트먼트 1조 규모 출범

  • 기사입력 2019-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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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등 구조조정에 특화
IFC에 둥지...외부전문가 수혈
産銀은 정책금융 강화에 집중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담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자산 1조원 규모의 자산관리회사(AMC)로 6월 출범한다. 산은이 관리하던 회사 중 가장 큰 대우건설을 먼저 넘겨받기로 했다. 구조조정 업무를 전문 자회사로 이관하고 산은은 혁신성장 기업 지원 등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겠다는 이동걸 산은 회장의 로드맵이 구체화되고 있다.

13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KDB인베스트먼트는 이르면 다음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 둥지를 틀고 자산 규모 1조원 회사로 설립될 예정이다.

산은은 대우건설 재무 구조조정 과정에서 약 2억1093만 주를 보유하게 됐다. 지분율 50.75%로, 최대주주다. 산은은 KDB인베스트먼트가 조성하는 대우건설 펀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넘길 계획이다. 


KDB인베스트먼트는 대우건설의 사업 구조조정 등 밸류업(기업 가치 제고)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산은이 출자사를 관리하는데 한계로 지적됐던 전문 인력 부족, 매각 한계, 출자사의 공기업화 등을 보완해 투자회수(exit)에도 성공한다는 목표다.

KDB인베스트먼트는 사모펀드(PE), 구조조정, 컨설팅, 인수합병(M&A) 전반에서 다양한 업무 경험을 갖춘 외부전문가 수혈에 나섰다. 산은에서 넘어가는 인력은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대현 전 수석부행장 등 2~3명 정도다. 구조조정본부 투자관리실의 이종철 단장 등이 함께 이동해 대우건설 밸류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산은 PE실 운영자산의 절반을 차지했다. 산은은 한진중공업(16.1%)도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우건설과 한진중공업은 넘겨도 PE실은 현대상선(13.1%), 금호타이어(7.43%) 등 140여개에 이르는 출자사 운영이 남는다. 당장의 조직변화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KDB인베스트먼트 출범에 따라 향후 PE실 성격은 크게 바뀔 수순이다. 재무 구조조정 업무보단 PE실 본연의 업무로 돌아갈 전망이다. 이는 이 회장이 누차 강조한 ‘산은 정책금융 역할 강화’와도 맥을 같이한다.

관건은 KDB인베스트먼트의 독립성 유지다. 펀드를 조성해 외부 자금을 유치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고, 사업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또다시 산은이 자금 지원에 나서는 악순환이 전개될 수도 있다.

산은 관계자는 “KDB인베스트먼트는 외부 인력 채용이 마무리되는 데로 설립될 것”이라며 “AMC의 관리 기업, PE실의 변화 등은 아직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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