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와 함께 국내 대표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2019 플레이엑스포'가 5월 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1주년을 맞이한 '플레이엑스포'는 지난 10년간 총 50만 9,593명의 누적 관람객과 3,570개사가 참가, 국내 주요 게임전시회로 자리잡았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경협, 김병관 국회의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의원 등 100여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와 함께 넥슨 김정욱 부사장, 블리자드 코리아 전동진 대표, SIEK 안도 테츠야 대표, 유니아나 윤대주 대표, 세가 김현주 부사장 등 국내외 기업인들이 함께 개막을 축하했다.

5월 9일부터 12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행사는 일반 참관객들을 위한 BTC 전시와 국내 개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BTB 수출상담회, 글로벌 게임사의 다양한 신작 전시, e스포츠 대회, 2차 창작물 축제 '네코제x블리자드' 트위치 스트리머 팬미팅 등 다채로운 구성을 자랑한다.
먼저 BTC 전시관에는 게임사의 신작 및 신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중소ㆍ스타트업 게임사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스페이스X' 특별관을 운영하며,드림아이디어 소프트, 모플레이 등 총 20개의 중소기업이 참가해 VR, 온라인, 모바일, 교육용ㆍ기능성게임 등을 전시한다.
수출상담회에는 중국 퍼블리셔 치타모바일, 대만 최대 규모의 게임 전시회 '타이페이 게임쇼'를 주관하는 타이페이컴퓨터협회(TCA), 최근 동남아에서 가장 흥행하는 온라인게임 운영사인 일렉트로닉스 익스트림 등 해외 22개국 115개사와 국내 기업 3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1:1 비즈니스 매칭, 현장 계약 체결식, 네트워크 파티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글로벌 콘솔 및 아케이드 게임사의 다양한 신작들이 전시된다. 소니 부스에서는 PS4와 PSVR 타이틀 총 18종을 30대 이상 준비된 시연대를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세가는 발매 예정작 '팀 소닉 레이싱', '용과 같이5 : 꿈을 이루는 자'를 현장에서 최초 공개한다. 국내 대표 아케이드 게임사인 유니아나는 '댄스러쉬 스타덤', '스페이스 볼링', '이니셜D  아케이드 스테이지 제로' 등 다양한 신작을 출품하며, 안다미로는 '펌프잇업' 20주년 기념 버전인 '펌프잇업XX'와 '스피드라이더3',   '오버테이크 DX' 등 다채로운 4D형 레이싱 게임과 오감으로 공포를 체험할 수 있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를 국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각종 e스포츠 대회도 함께한다. 메인무대와 특설경기장에서는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1 플레이오프', '철권 월드 투어 한국 마스터 티어 결승전', '리그오브레전드 여성부 쇼매치', '위닝일레븐 2019 유니아나 컵 결선',  '비마니 마스터 코리아 2019 결승전', '짱오락실배 펌프잇업 최강자전', '인디게임 e스포츠 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e스포츠 대회가 열린다. 넥슨과 경기도가 함께하는 '넥슨 크레이지 파크'에서는 넥슨 캐릭터를 활용한 e스포츠 가족대항전도 열린다. 
특히 경기도가 지자체 최초로 주최하는 '경기국제e스포츠대회'가 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된다. 5개국 170명의 선수가 참여하는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 '배틀그라운드', '카트라이더' 등 3개 종목으로 열린다. 

관람객을 위한 부대행사로는 글로벌 게임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가 공식 방송채널로 참가, 300여 명의 인기 스트리머들과 함께 공개방송, 팬사인회 등을 연다. 현장에서 진행하는 모든 공개방송은 트위치 코리아 공식 채널에서 현장 생중계된다. 
이밖에도 넥슨과 블리자드 양사의 팬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창작물을 제시하는 '네코제×블리자드'가 11일과 12일 양일간 킨텍스 제2전시장 후면 야외광장에서 전시된다. 레트로 게임과 피규어 등을 사고팔 수 있는 '레트로 게임장터'와 '추억의 게임장' 등 레트로 게임들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개막식 환영사를 통해 "인간은 생존이 아니라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 살며, 게임산업이 그러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게임산업 진흥을 위해 경기도에서는 좋은 정책들을 많이 만들며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경향게임스=변동휘 기자]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