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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경상수지 48.2억弗 흑자…두달연속 흑자폭 감소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반도체 단가 하락과 대중(對中) 수출 감소세로 상품수지가 줄면서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 두달 연속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19년 3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3월 경상수지는 48억2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2012년 5월 이후 83개월 연속 흑자 기록을 이어갔지만, 지난달에 이어 전년동기대비론 두달째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했다.

36억달러 흑자를 보인 지난 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액수가 7.7%(3억달러) 감소했고, 3월에도 51억달러 흑자를 나타낸 작년 3월보다 증가율이 -5.5%(2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84억7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작년 3월(94억1000만달러)에 비해 10.0%(9억4000만달러) 감소한 수치다.

수출이 479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4% 감소했고, 수입은 394억7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3월 경상수지는 8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지만, 상품수지 악화로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은 축소됐다”며 “수출은 세계교역량 둔화, 반도체 단가 하락, 대(對)중국 수출 감소세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수지 적자폭도 확대됐다. 3월에는 -23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8000만달러 더 적자폭이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7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기간(-12억9000만달러)보다 적자폭이 축소됐는데, 한은은 외국인 직접투자기업의 연말기준 결산배당 지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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