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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주 무소속 의원 페이스북 캡처]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2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민주투사였는지, 체제전복세력이었는지 의심스럽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정조대왕 이후 대통령 세 분(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빼곤 모두 일제강점기나 독재, 극우 세력에 나라가 통치됐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에 “문재인 정부야 말로 극우이자 국가사회주의”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옛 정권을 헌법수호 의지가 약하다고 탄핵하더니 자기들은 한 술 더 떠 헌법을 마구 파괴한다”며 “정녕 대한민국 집권세력인지, 대한민국 파괴세력인지(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당신들이 말한 정의란 국가권력, 시장권력 모두 갖고 국민 위에 명령하고 군림하는 것인가”라며 “공정이란 당신네 권력이 배분권과 운영권을 쥐고 나눠주는대로 받아먹는 사회주의의 다른 이름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랙리스트, 화이트리스트는 공산국가처럼 일상화가 됐고, 반문유죄ㆍ친문무죄라는 말은 유행어가 됐다”며 “현직 대통령 위인전을 팔 정도로 독재는 일상화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당신들의 민주주의는 헌법정신을 무시하고 오직 패거리와 이중대 외에는 모두가 꼼짝 못하는 인민민주주의”라며 “국회, 인사청문회, 상임위는 무력화됐고 의회주의는 폭거의 장으로 변질됐다”고 했다.
그는 “사법부와 사정기관을 권력기관에 무릎 꿇린 데 모자라 북한 보위부 같은 공수처를 만들어 입맛에 안 맞는 고위공직자를 숙청하려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지금 문재인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권력을 휘두르며 전횡을 일삼는 장본인”라며 “누가 누구를 독재 극우 운운하는지 헛웃음이 나온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