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어 정확한 통계정보를 제공하고 공정한 공시가격 산정업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학규<사진> 한국감정원장은 25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감정원이 부동산 시장의 안정과 질서 유지라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 받은 만큼 가슴 속에 새겨진 열정을 토대로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늘 약속이 꼭 실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은 1969년 4월 25일 창립 이후 46년동안 약 200만건의 감정평가 업무를 수행하면서 부동산 평가 기준 등을 만든 것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 ‘한국감정원법’이 제정되면서 부동산 공시, 공식 부동산 통계 업무 등으로 공공성이 강화됐다.
이날 한국감정원은 ‘국민과 함께하는 행복 공식’이라는 모토로 ‘4대 약속’을 발표했다. ‘폭넓은 부동산 정보 제공’, ‘부동산 시장 내 각종 교란행위 방지’, ‘정확한 가격 산정으로 공평 과세 기여’,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확산’ 등이다.
김 원장은 “국민의 신뢰에 보답하고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까지 나누겠다”며 “올해를 100년 기업이 될 수 있는 재도약의 한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및 박순자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영상메시지를 보내 창립 50주년을 축하했다. 김 장관은 “한국감정원이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 부동산가치의 기준을 세워왔다”며 “다양한 공공행정의 기초 자료로 쓰이는 공시가격 산정업무는 더욱 ‘정확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위원장은 “공정한 공기업의 책무를 다한다면 세계 최고의 부동산시장 전문기관으로 한발짝 다가갈 수 있다”고 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