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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무역협상 타결 임박?…트럼프 “곧 시진핑 만날 것”
5말6초 정상회담 기대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백악관에서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열린 ‘자녀와 직장에 가는 날’ 행사에서 시 주석의 미국 방문을 예고했다. 다만 구체적으로 언제 정상회담이 열릴지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어떤 의제가 오갈지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양국 대표단이 베이징과 워싱턴DC를 오가는 추가 무역협상을 준비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백악관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양국 간 무역 분쟁에 관한 추가 협상을 위해 30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달 8일에는 류허 부총리가 워싱턴DC를 방문한다.

백악관은 “논의 주제는 지식재산권, 기술이전 강요, 비관세 장벽, 농업, 서비스 등을 포함한 무역 이슈들”이라고 설명했다.

양국은 1월 말 고위급 접촉에 이어 2월 중순 베이징과 워싱턴을 오가며 2ㆍ3차 고위급 협상을 벌였다. 지난 달 말에는 베이징에서, 이달 초엔 워싱턴에서 4ㆍ5차 고위급 협상을 이어갔다.

뉴욕타임스(NYT)는 “중국과 최종 협상타결이 돼야만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할 것이란 트럼프 대통령의 이전 발언에 비춰볼 때 양국간 무역협정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오는 5월이나 6월 두 정상이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도 5월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이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NYT는 중국의 합의 이행 매커니즘을 두고 양국 간 이견이 발생할 수 있다며 여전히 걸림돌이 있다고 지적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추가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USTR이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를 문제 삼으며 중국을 ‘최우선 감시 대상국’으로 계속 남겨뒀다고 전했다. 김우영 기자/kw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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