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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4%↑ 민주당 4%↓...정당 지지도 급변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총선을 1년여 앞두고 정당 지지도가 출렁이기 시작했다. 최근 대치 정국에 대한 여당 책임론에 경제 지표 악화가 맞물린 결과다.

한국갤럽이 26일 발표한 정기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5%, 자유한국당 24%로 나타났다. 무당층 24%, 정의당 9%, 바른미래당 7% 순이다. . 지난주와 비교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도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4%포인트, 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도 변화는 40대와 50대가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한국당 지지도는 지난해 7월 평균 10%를 저점으로 올해 1월 18%를 기록했다. 새 당 대표 선출이 있던 3월 21%까지 오른 지지도는 이번에 24%로 다시 상승했다. 새누리당 시절이던 지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다.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로 가정하고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도 비슷했다. 어느 정당에 투표할 것 같은지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36%, 자유한국당 24%, 정의당 10%,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그리고 투표 의향 정당을 밝히지 않은 부동(浮動)층이 23%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총선 투표 의향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12%, 자유한국당 10%, 정의당 6%,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를 선택해 진보 정당과 중도·보수 정당 합산 비율이 각각 17%, 16%였다. 64%는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44%가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6%).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 부정률은 5%포인트 상승해 3주 만에 긍·부정률이 역전했다. 이번 정기 여론조사 시점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며,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조.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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