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U+ ‘깜깜이’인데…KT, 기지국 수까지 추가한 커버리지맵 공개
- KT, 지역별ㆍ제조사별 기지국 수 추가로 밝혀
- SKT, 12일 커버리지맵 오픈…LGU+, 27일 예정

지역별ㆍ제조사별 5G 기지국 수를 추가한 KT의 커버리지맵 2.0 [KT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KT가 홈페이지 내 ‘5G 커버리지맵’에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지역ㆍ제조사별로 추가 공개 한다고 25일 밝혔다. 5G 스마트폰 상용화 한 달이 다되가도록 커버리지맵조차 공개하지 않는 LG유플러스와는 대조적이다.

KT는 지난 5일 국내 통신사 최초로 고객이 직접 동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는 5G 커버리지맵을 공개했다. 이번 기지국 수 추가는 보다 정확한 커버리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SK텔레콤 역시 지난 12일부터 홈페이지에 5G 커버리지맵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통3사 중 유일하게 LG유플러스만 5G 커버리지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오는 27일이 되어야 커버리지맵을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경쟁사와 달리 수도권과 광주, 대전에만 5G 기지국을 구축한 것을 고려하면, 5G 커버리지에 대한 소비자 고지가 미흡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5G 커버리지 정보제공은 약관상 의무 사항이다.

24일 기준 KT의 실제 개통 후 고객에게 5G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지국이 3만348개에 달한다. 구축 신고한 수량까지 포함하면 전국의 KT 5G 기지국 수는 3만6825개다.

일반적으로 무선 서비스를 할 수 있는 개통 완료 기지국 수는 신고 기지국 수보다 적다.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정부 기관인 중앙전파관리소에 기지국 구축 신고를 한 뒤 허가를 받아 전파를 송출하는데 기지국 신고 후 개통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KT는 개통 완료한 기지국만을 기준으로 5G 커버리지맵을 표시했다고 강조했다. 또, 5G 상용화 이후 고객들이 통신 장비 제조사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지역별 뿐만 아니라 제조사별 기지국 수까지 공개하기로 했다.

‘5G 커버리지맵 2.0’은 KT 홈페이지 5G 알아보기 메뉴와 5G 커버리지맵 사이트 내 자동 팝업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KT는 전일 기준 기지국 수를 매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여기에 5G 커버리지맵에서 ‘캐치 히어로즈’의 희귀 캐릭터 카드가 나타난 위치도 함께 제공한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 상무는 “지역별, 제조사별로 실제 개통 완료된 기지국 수를 모두 공개한 것은 국내 이동통신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초기 5G 커버리지에 대한 이용자 불안감을 줄이기 위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고 5G 품질은 앞으로 빠르게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