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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까지 전남 강진 남미륵사 ‘철쭉축제’
-1000만그루 철쭉, 꽃 만개 ‘장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수준의 고온 현상이 나타난 지난 22일 전남 강진 남미륵사를 찾은 관광객들이 경내에 피어 있는 철쭉꽃을 감상하고 있다. [남미륵사 제공]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전남 강진군 군동면 남미륵사에서 오는 28일까지 ‘남미륵사 철쭉축제’가 열린다.

24일 남미륵사에 따르면 이 축제는 2000년 시작, 올해가 20회째다. 지난 22일 시작된 올해 축제는 7일간 이어진다. 해마다 이맘때면 이 사찰 내 철쭉나무 1000만그루가 꽃을 피워 경내를 붉게 물들이며 장관을 이룬다. 절경이 입소문을 타면서 축제가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 20일에는 주말을 맞아 관광객 3만여 명이 철쭉을 보기 위해 사찰을 찾았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초여름 수준의 고온 현상이 나타난 지난 22일 전남 강진 남미륵사 경내에 피어 있는 철쭉꽃. [남미륵사 제공]

7600만㎡의 대지에 1980년 창건된 남미륵사는 철쭉, 해당화, 연(蓮) 등 각종 식물은 물론 36m 높이의 동양 최대 청동 아미타불 좌상 등을 볼 수 있는 절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만 매년 200만명가량을 헤아린다. 주지 법흥 스님은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나 찾아 치유할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며 “절을 찾은 사람들이 활짝 핀 아름다운 꽃을 보고 삭막해져 가는 마음에 여유를 찾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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