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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원자력 기술자립 주역들, 개도국 지원 나서
-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 설립 

22일(현지시간) 베트남 달랏대학교에서 열린 방사선안전기술센터 설립행사에서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 구성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개발도상국, 원자력기술 잠재 수요국에 대한 기술 지원이 다방면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민간연구소가 베트남 방사선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는 베트남 달랏대학교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를 설립하고 방사선 안전관리 및 환경방사선 감시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GINIS)는 2014년 국내 원자력 산업체, 학계, 연구기관 출신 고경력 원자력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원자력산업 정책개발, 중소기업 애로기술 지원, 원자력기술 수요국 인프라 구축 지원 등 원자력 기술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기술자문을 펼치고 있다.

원자력을 안전하게 이용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인력 양성과 역량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GINIS는 그 동안 달랏대학교가 베트남의 원자력 및 방사선 안전 특성화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으며, 이번에 방사선안전기술센터 개소로 그 결실을 맺게 됐다.

방사선안전기술센터는 우리나라의 방사선 안전 관리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 장으로, 베트남에 적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베트남 원자력 안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관련 원천기술과 상용화 경험을 각각 보유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삼영유니텍이 함께 참여, 환경방사선감시에 대한 인력양성과 역량강화를 통해 베트남 주민 삶의 질 향상과 환경보전에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효정 GINIS 소장은 “한국과 베트남 사이에 방사선 안전 전문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베트남에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에 대한 인지도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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