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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비밀의 정원.. 성락원(城樂園)을 아십니까?’
[연합]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200년 넘게 베일에 싸여있던 비밀의 정원으로 알려진 ‘성락원(城樂園)’이 23일부터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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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은 조선시대 서울 도성 안에 위치했던 몇 안 되는 별서정원(別墅庭園·별장에 딸린 정원)으로 지정면적 1만 4,407㎡ 규모의 서울에 남아 있는 유일한 한국 전통 정원이다.

성락원이라는 이름은 ‘도성 밖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는 정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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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은 19세기인 조선 철종(재위 1849∼1863) 때 이조판서를 지낸 심상응(沈相應)의 정원으로 사용됐고, 일본강점기에는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 이강이 35년간 별궁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후 심상응의 후손인 고(故) 심상준 제남기업 회장이 1950년 4월 사들여 보존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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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락원은 1992년 12월 28일 사적 제37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8년 1월 8일 명승 제35호로 변경됐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작가인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성락원을 전남 담양 소쇄원(瀟灑園), 전남 보길도 부용동(芙蓉洞)과 함께 ‘국내 3대 전통 정원’으로 꼽았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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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시적으로 공개되는 ‘비밀의 정원’ 성락원 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일반인은 주 3일(월·화·토) 회당 20명씩, 하루 7회만 관람객을 받는다. 또한 하루 두 차례 영어 가이드도 진행한다.

예약은 한국 가구박물관 (02)745-0181 유선예약과 이메일(www.info.kofum@gmail.com)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연합]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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