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이언주 의원에 대해 “걸어다니는 유해매체”라며 “‘19금 정치인’으로 표시하는 제도가 도입될 필요성을 느낀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19금 정치인’에 대한 기준으로 주제, 선정성, 혐오성, 반사회성, 모방가능성을 꼽고, 이언주 의원이 이 항목들에서 ‘아주 높음’으로 평가된다며 이같이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19금 영상물 최고등급이 국내상영불가이니 (이언주 의원에게) 국내정치 불가 등급을 부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언주 의원의 언행은 너무 저렴하고 혐오스럽다”며 시민참여형 ‘풍자 짤’을 만들자고 제안하기도 했고, “김순례, 김문수, 김진태 등 19금 정치인 후보는 많다”며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이언주 의원은 이날 공직선거법 개정안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합의안이 추인되자 “더 이상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는 “광야에 선 한마리의 야수 같은 심정”이라며 “보수대통합과 보수혁신이라는 국민의 절대적 명령을 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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