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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제약協, 미국약전(USP) 운영, 정관개정에 참여한다
식약안전평가원에 이어 USP총회 참여 권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의약품에 대한 규격서인 약전은 한국(KP)에도 있고, 미국(USP)에도 당연히 있다. 약전의 개선에 참여한다는 것은 신뢰와 권위를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미국약전(USP) 총회에 참여할 권한을 얻었다. 최근 미국약전위원회(USPC)로부터 USP 총회 초청 서한을 받은 것이다.

총회에 초청 받으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USP 운영 프로그램의 제안 및 채택, 정관 개정, 전문가 자문회의, 주요 임원 및 이사 선출에 대해 검토하고 투표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 우리가 권한을 갖고 참여할 총회는 USP를 제정한 지 200주년이 되는 2020년에 개최된다.

국내에서 기존 USP 총회 참가 기관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유일했다. 미국약전위원회가 한국제약협회를 총회에 초대한 것은 전 세계 의약품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 제약-바이오의 역량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협회는 미국약전위원회로부터 한국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USP 전문가위원회 참여자 추천도 요청받았다.

전문가위원회는 USP 표준 개발·개정을 검토하고, USP 참조 표준을 승인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협회는 이번 USP 참여가 국가 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주요 유관기관 및 산업계와 협력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니퍼 데리 USP 한국담당 매니저는 “한국은 바이오산업으로 앞서가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미국약전위원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라며 “협회와 협력을 통해 한국 제약산업과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미국 의약품의 표준 규격을 만들고 있는 미국약전위원회의 초청은 반가운 일”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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