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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부활절, 전국 성당 교회 기념 미사·예배

[헤럴드경제=이윤미 기자]21일 부활절을 맞아 전국 성당과 교회에서는 기념 미사와 예배가 열린다.

이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좌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는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가 오전 9시를 시작으로 모두 아홉 차례 열린다. 정오에는 서울대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이 미사를 주례한다. 염 추기경은 미리 낸 ‘2019년 부활 메시지’를 통해 “부활하신 주님의 평화와 은총이 여러분의 가정과 우리 한반도 그리고 온 세상에, 특별히 북녘 동포들과 고통 중에 있는 모든 이들과 함께하기를” 기원했다. 염 추기경은 이어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며, 최근 낙태죄 폐지와 관련, 신앙인들은 죽음이 아니라 생명 편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죽음의 문화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말이나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되며, 생명을 위해 봉사하고 희생하며 구체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염 추기경은 전날 오후에도 파스카 성야 미사를 주례하고 그리스도의 부활 메시지를 알렸다.
개신교도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한국교회부활절 연합예배를 올린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는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합동총회 등 70여개 교단과 신도들이 참여한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 예수와 함께, 민족과 함께’라는 주제로 전명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이 예수의 죽음과 부활이 가지는 의미를 전한다.

연합예배 대회장을 맡은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미리 배포한 대회사에서 “부활하신 주님은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 현존하여 계시다”며 “죽음을 이기신 부활의 능력과 권세로 세상을 통치하며 그 부활의 생명력이 오늘 우리에게 불일 듯 일어나가기를 축복한다”고 염원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전날 북한 조선그리스도교련맹에 보낸 ‘2019 부활절 남북 교회 공동 기도문’을 통해 “주님의 부활이 오늘 한반도 평화의 봄을 경작하는 새 역사로 나타나게 해달라”며,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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