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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계도 사퇴 요구…손학규 “흔들리지 않고 지키겠다” 정면돌파
-孫 “내홍 겪지만 제3의 길 굳건히 가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9일 “바른미래가 내홍을 겪고 있지만, 거대 양당에 기웃대지 않고 제3의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흔들리지 않고 굳건히 바른미래를 지키겠다. 제3의 길을 굳건히 가면 국민은 우리에게 마음을 돌릴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재작년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었지만, 국민의 삶은 더욱 피폐해졌다”며 “경제가 어려워지고, 안보는 불안해지고, 사회는 극심한 분열로 몸살을 앓는다”고 했다.

이어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는 더욱 심해졌다”며 “정부여당은 오만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제1야당은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역사를 과거로 되돌리려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새로운 길로 가야한다”고 했다. 그는 또 “거대 양당의 극한대결에서 벗어나 민생과 경제를 책임지는 정치가 돼야 한다”며 “보수와 진보, 좌와 우를 벗어나는 제3의 길로 국민을 편안하게 하는 새로운 정치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민주주의는 영원하다”며 “이념에 편향되지 않게 민생을 돌보겠다. 극한 대결이 아닌 새로운 정치로 국민에게 밝은 내일을 열겠다”고 했다.

한편 손 대표는 4ㆍ3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후 지도부 책임론에 휩싸여 있다.

유승민계에 속하는 하태경ㆍ이준석ㆍ권은희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를 ‘보이콧’ 중이다. 이태규 의원을 중심으로 안철수계 주류로 분류되는 인사들도 손 대표에게 사퇴를 요구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손 대표가 물러서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는 뜻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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