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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태경 “여가부, 보도자료 몰래 고치고도 반성 없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하태경<사진> 바른미래당 의원은 여성가족부가 보도자료를 몰래 고치고도 반성이 없다고 18일 비판했다.

하 의원은 또 “여가부가 공개 채팅방의 합동점검에서 ‘경고메시지 송출’을 철회했다”며 “이 부분이 점검이 시작된 후 한참 지나서야 확인됐는데, 여가부가 주장하는 점검의 실체는 무엇인가”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앞서 여가부가 채팅방 악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찰청ㆍ방송통신위원회와 협력한 적이 없는데도 협력한 것처럼 거짓 입장을 내놨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하 의원은 또 이를 문제삼자 여가부가 홈페이지에 있는 보도자료 내용에서 ‘방통위와 협력’ 부분을 ‘관계기관들과 협력’으로 수정했다는 의혹도 내놓았다.

그는 “(여가부가)방통위가 부담된다고 해 관계기관으로 고쳤을 뿐이라고 한다”며 “이미 홈페이지에 있는 보도자료를 몰래 고친 비윤리적 행위에 대해선 일말 반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떤 정부가 이미 배포한 내용을 해명 없이 몰래 고치느냐”며 “여가부가 그간 배포한 보도자료에도 몰래 수정이 있었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여가부가 추진하는 업무 중 일부를 몰래 철회했다는 의심도 제기했다.

하 의원에 따르면 여가부는 최근 공개 채팅방에서 불법촬영물 등이 발견될 시 ‘경고문구를 게시한다’는 부분을 철회했다.

그는 “합동점검의 핵심내용을 논의 끝에 안 하기로 철회했다는 것”이라며 “(합동점검이)시작된지 17일이 지나서야 이 사실이 드러났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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