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출시 3개월…커져가는 픽업트럭 시장
- 출시 3개월만에 4300대 신차등록…매달 등록대수 오름세
- 중고 수입 픽업트럭도 인기… 지난해 930대 매물 등록
- 쉐보레, 올해 중 픽업트럭 출시 예고…지프 ‘글래디에이터’도 내년 출시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칸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유일한 픽업트럭, 쌍용자동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이 출시 3개월만에 신차등록대수 4300대를 기록했다.

픽업트럭 시장도 갈수록 확장되는 모양새다.

16일 국내 차량 데이터 조사기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3일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 칸은 지난달까지 3개월간 총 4386대가 신차 등록됐다.

첫 달인 1월에만 총 1078대가 등록됐으며, 다달이 등록대수가 증가해 2월 1504대, 3월 1804대가 등록됐다. 이는 쌍용차의 초기 예상 수요인 월 평균 800대를 훨씬 웃도는 수치다. 특히 1월부터 2월 초에는 ‘한 핏줄 형제’인 렉스턴 스포츠와 50대 50의 계약 비율을 유지하기도 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구입한 이들은 80.8%가 남성으로, 특히 40~60대 남성이 압도적이었다. 3개월간 50대 남성이 1205대를 신차등록했고, 40대 남성이 803대, 60대 남성이 792대를 등록했다. 50대 여성도 300대를 구입해 60대 남성 다음으로 많았다.

픽업트럭의 인기는 중고차 업계로도 이어지고 있다. SK엔카닷컴에 따르면 수입 픽업트럭 등록대수는 2016년 576대에서 2017년 879대, 2018년 930대로 증가세다. 거래량이 가장 많은 포드 F150은 지난해에만 등록대수 439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28% 늘어났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인기에 더 뉴 코란도 스포츠의 등록대수도 지난해 1767대를 기록, 전년대비 154% 증가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잔가율도 2018년식 기준 93.6%. 이는 같은 브랜드인 G4렉스턴(잔가율 87.8%), 중고차 인기 모델 그랜저 IG(잔가율 88.7%), 더 뉴 쏘렌토(잔가율 91.9%)보다 높다.

픽업트럭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해 중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 출시를 예고했다. 지난 2014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등장한 콜로라도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총 45만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13만4842대가 판매되며 전년(11만2996대) 대비 20% 이르는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정통 오프로더 지프도 내년에 중형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r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