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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청 망연자실 "노트르담 대성당 파괴 끔찍, 충격"
[AP]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8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깊은 성당인 ‘노트르담 대성당’이 화마에 휩싸여 파괴됐다.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숱한 역사의 현장이었던 노트르담 대성당의 파괴 소식은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카톨릭의 총본산인 교황청은 이번 화재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15일(현지시간) 화재로 큰 손상을 입자 교황청도 커다란 충격을 드러냈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노트르담 성당을 파괴한 끔찍한 화재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 프랑스 가톨릭 교회와 파리 시민들에게 우리의 연대를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방관들과 이 끔찍한 상황에 맞서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경제·문화의 중심지로서 파리를 부각하고자 1163년 프랑스 루이 7세의 명령으로 건설을 시작했다. 12세기 중반까지 약 100년에 걸쳐 완성됐다. 중세 고딕 양식의 정수라 불리는 건축물이다.

빅토르 위고가 1831년에 쓴 소설 ‘노트르담의 꼽추’ 무대로도 유명한 곳으로 1804년 나폴레옹 1세의 대관식이 열리는 등 중세와 근대, 현대 프랑스 역사의 상징적인 장소다.

노트르담은 프랑스어로 ‘우리의 여인’, 즉 성모 마리아를 의미한다.

현재 파리의 대주교좌 성당으로 사용되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은 화재가 발생한 지 1시간 만에 첨탑이 무너졌고, 지붕 전체가 거의 소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상자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화재 원인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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