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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준영 단톡방’ 폭로 SBS기자 “피해여성 ‘위안부급’ 표현…3일 동안 잠 못 자”
SBS ‘스브스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승리ㆍ정준영 단톡방'최초 보도자 강경윤 기자. [SBS ‘스브스뉴스’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빅뱅 전 멤버인 ‘승리·정준영 단톡방’을 최초로 보도한 SBS funE 강경윤 기자가 후일담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강 기자는 ‘단톡방’멤버들이 피해 여성들을 향해 문란하다고 지칭하며 ‘위안부급’이라고까지 언급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14일 SBS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 나선 강경윤 기자는 ‘승리·정준영 단톡방’내용 속의 여성비하와 관련 “(대화방에 나온 내용은) 총체적 난국이다”라고 평가하면서“너무 분노가 치밀어 3일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최근 회사에서 해당 보도로 인해 상금을 받았지만 그 상금을 모두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고 밝히며 “왜곡된 성의식이나 부패한 공권력이 조금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갔으면 했다”고 기사를 쓰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승리·정준영 단톡방 멤버들이 성관계 불법 촬영·유포한 혐의 외에 피해 여성들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강경윤 기자 외에 BBC코리아도 같은 날 보도해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BBC코리아는 “2016년 1월 27일 가수 정준영 등이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일부 참여자는 여성 2명의 이름을 언급하며‘S가 어제 OO을 냠냠쩝쩝’이라고 했고 다른 남성은 ‘OO 번호 좀 줘봐’라고 했다. 이에 다른 멤버는 ‘위안부급인 OO’이라며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이 대화방 멤버들은 특정 인종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약물 사용과 강간 모의 발언도 이어갔다. 단체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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