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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지지율 48%…강원 산불ㆍ韓美회담 효과로 소폭 상승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소폭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8∼12일 성인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48.0%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낮아진 46.8%(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5.7%)로 긍정평가와의 격차가 1.2%포인트에 불과했다. ‘모름/무응답’은 0.3%포인트 증가한 5.2%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충청권, 서울, 경기ㆍ인천, 20대, 60대 이상, 무직, 학생, 사무직, 보수층 등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호남, 부산ㆍ울산ㆍ경남(PK), 대구ㆍ경북(TK), 30대, 40대, 노동직, 가정주부, 자영업, 진보층 등에서 하락했다.
리얼미터 측은 “강원 산불에 대한 정부의 대처와 한미정상회담 소식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박영선ㆍ김연철 장관후보자 임명에 대한 야당의 거센 반발, ‘강원산불 대통령 책임’ 공세,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망 정권책임론’ 공방,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거취 관련 공방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 폭이 크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2.1%포인트 내린 36.8%, 자유한국당이 0.4%포인트 내린 30.8%를 기록했다. 반면 정의당은 2.1%포인트 오른 9.3%로, 3개월 만에 9%선을 회복했다. 이는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층 다수가 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0.4%포인트 내린 4.9%로 창당 이후 처음으로 4%대를 기록했다. 이는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내홍이 악화되면서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내린 2.5 %였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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