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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産 식품도 눈 여겨 볼 이유
수입금지지역인 치바, 이바라키, 도치기 인근
수입금지 지역과 비슷한 식생, 원산지 ‘세탁’ 주의
아키타, 야마가타, 니가타는 식생 다른 ‘청정지역’ 

일본 전체 지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WTO 상소기구가 한국 정부의 일본산 식품 수입규제조치에 대해 WTO 위생 및 식물위생(SPS)협정에 합치한다고 판정한 가운데, 수입금지 지역 인근 지역 식품도 면밀히 검역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금지 지역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치바현은 도쿄와 동서로 붙어있다.

도쿄의 북쪽면에 접해 있는 사이타마현은 수입금지 지역인 내륙의 군마, 도치기현, 해안의 이바라키현에 포위돼 있는 형국이다.

요코하마가 속해 있는 가나가와현은 지바현과 작은 만(灣)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접해 있다.

도쿄와 치바, 사이타마와 군마-도치기는 내륙 식생이 비슷하고, 가나가와 동쪽과 치바 서쪽은 같은 바다 끼고 있어 검역 당국의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즉 도쿄, 사이타마, 가나가와 산(産) 식품을 좀 더 면밀히 봐야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 밭이나 저 밭이나, 이 동네 바다나 저 동네 바다나 그놈이 그놈인데, 엄밀히 따지면 옆동네의 식품을 브랜드가치가 높은 자기 동네 산(産)인 것 처럼 제3자에게 내다파는 경우는 동서고금 많았기 때문이다.

다만 수입금지지역인 이와테 서쪽 아키타현과 수입금지지역인 미야기 서쪽 야마가타현은 모두 산악, 생태 보존지역이라서 수입금지지역 식생과 큰 차이가 난다.

아키타와 야먀가타, 그 남쪽 니가타현은 수입금지지역과 현의 경계선을 동서로 맞닿고 있더라도, 바다쪽은 우리의 동해와 같고 내륙은 일본 내 손꼽히는 청정지역으로 평가된다. 아키타현은 이병헌과 김태희가 드라마 ‘아이리스’의 로맨스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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