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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제일제당, 美 밀레니얼 세대에 한식 알렸다
-요리학교 CIA 학생회 손잡고 한식 팝업 레스토랑 운영
-한식 전파…현지 소비자 겨냥 테스트베드로도 활용

미국 요리 전문학교 CIA 학생회 ‘KACIA’와 협업해 진행한 한식 팝업 레스토랑 포스터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예비 셰프들과 손잡고 현지 밀레니얼 세대에게 자사 브랜드와 한식 문화를 알렸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요리 전문 학교 CIA(Culinary Institue of America)의 학생회인 ‘KACIA’가 주관하는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통해 ‘비비고’ 브랜드와 한국식 식문화를 전파했다고 10일 밝혔다. CIA는 미국 유수의 셰프를 배출한 세계 3대 요리학교 중 하나로, 한식에 관심 많은 학생들이 연례행사로 한식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뉴욕 맨하탄 미드타운에 위치한 ‘Take 31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예비 셰프들에게 비비고의 글로벌 전략 제품인 만두와 소스를 활용해 개발한 미국 현지 레시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한식 에피타이저, 메인요리, 디저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 학생들이 셰프 지망생이고 현지 식문화를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미국 소비자 입맛에 맞는 레시피와 제품을 개발 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됐다는 평가다.

이들은 에피타이저 메뉴로 ‘비비고 고추장을 곁들여 먹는 버섯 쌈’을 선보였고, 메인 메뉴는 ‘비비고 고추장 메기찜’과 ‘비비고 밥’, 국, 김치 등으로 구성해 반상 형태로 만들어 제공했다. 반찬으로 제공한 ‘비비고 고추장 퓨레를 곁들인 무조림’, ‘타로 둥지 비비고 만두 완탕’ 등이 특히 인기였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다수 방문객이 2030 밀레니얼 세대에 해당했다. 이들은 서양식 코스요리와 달리 한 상에 밥, 국, 반찬을 균형 있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새롭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객 중 데이비드 밀러 씨는 “영어로 반찬을 ‘side dish’라고 부르지만 얼마나 큰 정성을 담는지 알게 된다면 ‘side’ 음식이라고 부를 수 없을 것”이라며 “한식은 맛도 있으면서 영양과 정성을 담은 음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은선 CJ제일제당 비비고담당 부장은 “한식을 생소하게 느낄 수 있는 미국 젊은 층을 겨냥해 ‘비비고’를 활용한 한식을 선보인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전략 국가인 미국 현지 소비자를 겨냥해 다양한 방식으로 마케팅 활동을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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