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맨체스터 시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선제 결승골을 넣은 손흥민(27·토트넘)에 대한 일본 네티즌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토트넘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손흥민의 득점에 힘입어 맨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날카로운 패스를 가까스로 잡아낸 후 파비안 델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에데르송을 무너뜨렸다. 손흥민의 개인 시즌 18호 골이자 챔피언스리그 8강 첫 골이었다.
해외 누리꾼 반응 번역사이트 ‘가생이닷컴’은 경기가 끝난 후 일본 누리꾼들의 반응을 번역해 게재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손흥민의 골을 본 이후 “아시아인이라는게 자랑스럽다”, “토트넘 레전드가 되는 것도 하나의 길이겠구나”, “손흥민 진짜 난 놈이다”, “아시아의 영웅 등장”, “손흥민 결승골의 핵심은 왼발이다. 오른발 잡이라도 왼발로 찰 수 있는 선수는 많지만, 왼발로 강하게 때리는 선수는 드물다”, “손흥민은 이미 아시아를 넘어 월드 클래스”, “손흥민도 굉장하고 요리스의 활약과 아구에로의 PK 선방도 뛰어났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홈경기에서 무실점 승리를 따낸 토트넘은 맨시티와의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두거나 1점차 패배를 당하더라도 한 골 이상 넣는다면 4강 진출이 가능한 유리한 고지에 오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