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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불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손길 이어져
-박영선 중기부장관, 취임 후 첫 행보로 강원행
-중기중앙회·중진공·기보·공영쇼핑 등 산불 피해 지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취임 후 첫 일정으로 강원도를 찾아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책을 언급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헤럴드경제=김진원 기자]강원 산불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중소기업 업계에서 이어지고 있다.

10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날 강원지역 산불 피해기업을 방문해 긴급경영안정자금, 보증 등의 특례 지원을 약속했다.

박 장관은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기업을 위로하며 “중소벤처기업부가 긴급경영안정자금, 특례보증 등의 지원을 통해, 조속히 경영안정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박영선 장관은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심으로 현장기동대책반을 구성해, 지역기업의 직·간접 피해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피해상황이 접수 된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지역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속초관광수산시장을 방문해, 산불피해 발생으로 인한 지역상인들의 피해여부 및 경기동향 등을 확인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강원도 산불피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나섰다. 중기중앙회는 ‘재해지역내 공제가입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지자체와 지방중기청으로부터 재해사실을 확인받은 공제(기금, 노란)가입업체다.

공제기금 가입업체는 ▷6개월간 부금납부 유예 ▷대출금 상환기간 연장 ▷대출한도 3배 내지 7배로 확대 ▷1년간의 이자율을 신용도에 관계없이 낮은 이율로 적용받을 수 있다.

노란우산공제 가입업체는 ▷6개월간 부금납부유예 ▷현행 3.7%의 대출금리가 2.7%의 낮은 금리로 적용된다.

중기중앙회 공제사업단장 박영각 전무는 “이번에 산불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이 조속히 경영안정을 이룰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면서 “이번 조치가 시름에 빠져있는 피해 기업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피해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억 원 규모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기 위해 예산을 확보했으며, 재해 직접피해 복구비용 등을 1.9%의 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기업 당 연간 10억 원 한도이며, 2년 거치 3년 상환 조건이다.

기술보증기금은 현장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하고 산불피해 중소기업에 대해 재난중소기업 특례보증, 0.1%의 고정보증료율 적용과 함께 보증비율 우대, 연체와 체납 등의 심사기준 완화, 전결권 완화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 제품 전문 쇼핑몰 공영쇼핑은 긴급 구호물품 3종 담은 ‘공영쇼핑 박스’ 긴급 제작해 전달했다. 여성경제인협회는 전국 18개 지회 회원사의 정성을 모아 성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jin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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