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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루마리 휴지 한 통 필요한 영화”…20대 관객 울린 ‘생일’
영화 ‘생일’ 예고 장면.[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 “두루마리 휴지 한 통을 가져가서 펑펑 울었다”, “쌩얼(민낯)로 가서 봐야 한다”, “대성통곡했다”, “너무 울어서 눈이 팅팅 부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남은 사람들의 슬픔을 다룬 영화 ‘생일’에 20대 관객들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5년전 4ㆍ16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된 학생들과 비슷한 또래인 이들은 각종 영화 리뷰를 통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시하고 있다.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서 친구와 함께 ‘생일’을 봤다는 한 여학생은 “정치적인 내용을 빼고 유가족의 삶을 다뤄서 좋았어요. 제가 희생자들과 또래라서 더 와닿았네요. 눈이 부어오를 정도로 울고 나왔습니다.”라는 감상평을 남겼다.

또 “나와 같은 또래의 아이들에 관한 일이라 더 마음속에 깊게 남아있던 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많이 울었고, 위로도 됐다”, “나와 같은 나이였던 친구들, 기억할게”, “꼭 봐야 하는 영화다” 등의 리뷰도 보인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27만131명이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줄곧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평일 4~5만명, 주말 11만명 수준 관객을 동원한 이 영화가 앞으로 좋은 평가와 입소문에 힘입어 흥행을 이어나갈지 주목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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