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god 멤버 데니안. [OSEN]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지오디(god)의 데니안(41)이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관련성을 정면 반박했다.

29일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데니안이 창업에 참여한 청담동 샴페인 바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놓고 사실상 유흥주점처럼 영업해 세금을 축소 신고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일반음식점이 별도 무대공간을 마련하는 등 유흥주점과 실질적으로 유사한 영업을 할 경우 개별소비세가 부과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샴페인 바는 DJ나 밴드가 나오는 무대를 설치하고 클럽식 파티도 열었지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더스HQ는 데니안이 2017년 11월 31일 이 샴페인 바의 사외이사로 등재돼 월급을 받았다고 시인했으나 잘 모르는 사업 분야라는 생각에 2018년 2월 21일 사임했다고 밝혔다.

이어 “데니안은 사외 이사로 등재되어 있던 약 3개월 동안 투자나 운영 등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한 적이 없다”며 “특히 현재 문제가 되는 등록 업종 결정 과정에 참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싸이더스HQ는 “불미스러운 일로 god와 데니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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