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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움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롯데도 참여

[헤럴드경제=윤호 기자]키움증권과 KEB하나은행, SK텔레콤,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메가존클라우드가 주요주주로 구성된 키움뱅크(가칭)가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접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키움뱅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금융, 유통 등 30여 개 주주사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혁신・포용・안정성을 겸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은행을 선보일 방침이다.

키움뱅크는 ICT와 금융을 융합해 포용의 가치를 실현하는 ‘오픈 금융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는 고객과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자가 자유롭게 참여해 필요한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스타트업의 도전을 응원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며, 개인의 금융생활과 밀착된 인터넷전문은행이 되겠다는 포부다.

키움뱅크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충분하나 체계적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마중물 역할을 하며, 스타트업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금융 노하우를 공유하고 투자유치 중개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성장단계별 스타트업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 최대의 AWS(Amazon Web Services) 프리미어 컨설팅 파트너인 ‘메가존클라우드’와 1만 4000여 개의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데모데이’, 금융전문 AI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금융의 구조적 혁신모델을 추구하는 ‘에이젠글로벌’과 함께 스타트업 토탈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다.

부동산을 활용한 대안투자와 온라인 대환대출 및 새로운 스마트폰 결제ㆍ인증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소액인 1만원부터 투자 가능한 연체율 0%의 부동산 P2P 투자 업계 1위 ‘투게더앱스’, 국내 최고의 전자등기 플랫폼 업체인 ‘피노텍’, 모든 사업자와 고객을 이륜차로 연결하는 국내 최대의 배달 대행 앱 ‘바로고’, 디스플레이 멀티 터치 기반의 스마트폰 인증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결제플랫폼 핀테크 업체 ‘원투씨엠’ 등 주주사들이 보유한 혁신적인 기술 역량을 활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첨단 신용평가 시스템을 갖춘 ‘SCI평가정보’를 비롯해 30여 개 주주사가 보유한 방대한 고객 소비ㆍ행동기반 빅데이터 정보와 분석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델(CSS)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신용평가로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던 금융 소외계층에게 최적화된 금융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주주사가 확보하고 있는 인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생활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900만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취업포털 ‘사람인’을 활용해 취업준비생과 사회초년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로고’, ‘11번가’ 등 중소상공인 접점 주주를 통해 프리랜서 및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동영상 컨텐츠 기반의 뉴미디어 플랫폼 서비스 업체 ‘아프리카TV’와 세계적인 종합금융 정보회사인 ‘FN가이드’의 방대한 정보를 활용해 금융 컨텐츠 및 노하우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소셜트레이딩 컨셉의 금융정보 공유 공간을 키움뱅크 내에 구현한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해외 결제 비즈니스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원투씨엠’, 현대가 3세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을 선도하는 ‘현대BS&C’, 국내 최고의 여행인프라를 보유한 ‘하나투어’ 등 주주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편리하게 키움뱅크에 예치한 원화기반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한편 전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 계열사인 세븐일레븐과 롯데 통합멤버십 ‘엘포인트’를 운영하는 롯데멤버스도 키움뱅크 컨소시엄 참여를 확정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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