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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김학의 동영상 CD, 2013년에 구해 박영선과 공유”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CD동영상을 경찰로부터 입수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공유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지원 의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2013년 3월, 임명 때에 경찰 고위관계자로부터 CD동영상, 사진, 녹음파일을 받아서 이를 박영선 의원과 공유했다”라고 말하며 “이 자료를 황교안 당시 법무장관에게 이야기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모른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자료를 당시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2014년 7월 10일 상임위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도덕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그 영상을 도저히 공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며 “현재 관련 자료를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날 박영선 의원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서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받던 도중 ‘김학의 동영상’을 언급했다.

청문회 도중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의 ‘19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역임 당시 터진 김학의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밝혔어야 했다’는 질의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을 국회에서 따로 뵙자고 해 말씀드린 적 있다”고 강조했다.

박영선 의원은 청문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실에서 황교안 장관을 만났다고 밝혔다. 박영선 의원은 “제보받은 동영상 CD를 꺼내보이고, ‘제가 동영상을 봤는데 몹시 심각하다. 이 분이 차관 임명되면 문제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며 “야당 법사위원장이지만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간곡히 건의드린다고 따로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이후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박 후보자는 말을 아끼면서도 “당시 그 CD를 법사위에서 좀 봤더니 여성이 보기엔 부적절한 CD여서 처음에 좀 보다가 말았다”며 “그것을 많이 본 분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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