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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양호 회장 사내이사 부결…한진그룹株 급등


[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조양호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에 실패하면서 한진그룹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3.4% 오른 3만3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진은 4.26% 오른 3만7950원, 한진칼은 6.25% 오른 2만7200원까지 올랐다.

이날 한진그룹 주주총회에서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은 사내이사 연임 실패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빌딩 5층 강당에서 제57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 등 4개 의안을 표결에 부쳤다.

관심이 집중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안은 찬성 64.1%, 반대 35.9%로 부결됐다.

대한항공 정관은 ‘사내이사 선임은 주총 참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로써 조 회장은 1999년 아버지 고 조중훈 회장에 이어 대한항공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른 지 20년 만에 대한항공의 경영권을 잃게 됐다.대한항공 주식 지분은 조 회장과 한진칼 등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지분 보유율이 11.56%, 외국인 주주 20.50%, 기타 주주 55.09% 등이다. 기타 주주에는 기관과 개인 소액주주 등이 포함돼 있다.

ra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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