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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story] ‘저 조현우예요... 조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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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무조건 경기에 나가고 싶었어요”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축구대표팀 평가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한 조현우는 눈부신 선방을 펼치며 한국의 2-1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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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 이후 4개월 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선 조현우는 콜롬비아의 공세를 연달아 막아내며 대표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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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부임 이후 김승규에게 주전자리를 내주며 기회를 잡지 못하던 조현우는 이날 경기 오랜만에 선발로 나섰다. 김승규는 이날 경기 구토와 설사 증세로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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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잡은 조현우는 완벽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36분 크리스티안 보르하가 감아 찬 슈팅을 몸을 날려 걷어내며 관중의 감탄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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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분 루이스 디아스의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슈팅으로 한골을 실점했지만, 조현우는 ‘파상공세’를 펼친 콜롬비아에 더 이상 골문을 허용하지 않았다.

콜롬비아의 간판스타로 불리는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라다멜 팔카오도 조현우의 벽은 너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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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는 후반 18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예리한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의 펀칭에 막혔다.

이날 후반 43분 팔카오는 회심의 헤딩슛이 조현우에게 막히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심판에게 경고를 받기도 했다.

적장인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조현우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후반전 2~3번의 득점 기회를 모두 막은 조현우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극찬했다.

경기를 마친 조현우는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굉장히 뛰고 싶었지만,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준비해왔고 영상을 보며 잘 준비하고 훈련한 덕분에 팬들을 즐겁게 해드린 것 같다 ”고 말했다.

또한 “벤투 감독님이 축구를 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 지금은 만족 못 해도 차차 나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babt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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