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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감독 방안 마련”
국내외 펀드 투자 교류 활성화 기대
자본시장 불안요인은 금융투자회사 지배구조
수검부담 완화 방침도 강조


[헤럴드경제 =김상수ㆍ김나래 기자]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회사의 지배구조를 자본시장 불안 요인으로 지목하며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자산운용업 산업 발전 방안으로 아시아펀드 패스포트(ARFP, Asia Region Fund Passport) 감독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이날 오전 금감원 대강당에서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원 부원장은 “작년 증권사가 역대 최고수준 이익을 달성하고 자산운용사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대내외 경제여건을 보면 여전히 자본시장에서 시스템리스크를 야기할 불안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투자회사의 지배구조 및 내부통제에 대한 개선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금감원은 올해 ▷자본시장 주요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 ▷건전한 금융투자 산업 육성을 기본 축으로 금융투자 부문의 감독ㆍ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업무설명회에선 최근 공개한 금융투자부문의 업무추진 내용도 설명했다. 부동산금융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머니마켓펀드(MMF)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화,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영업행위 준칙 마련 등이다.

자산운용산업 발전 방안으로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감독 방안도 마련한다. 펀드 패스포트는 한국, 일본, 태국, 호주, 뉴질랜드 등 5개 회원국이 ‘패스포트 펀드’로 등록된 펀드를 다른 회원국에서 손쉽게 등록ㆍ판매할 수 있게 만든 제도다. 해외 펀드에 직접 투자하거나, 해외 투자가 국내 펀드에 직접 투자할 수 있어 업계에선 시장 활성화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원 부원장은 “올해 검사업무의 경우 수검기관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시행하되 저인망식 검사는 지양하기로 할 것“이라며 수검부담 완화 방침도 내비쳤다.

업계 전문가들과의 라운드테이블 세션에선 IBK투자증권이 레그테크(RegTech) 관련 상시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운영 사례를 발표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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