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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조아 아빠교실’ 만족도 98.5%…23개구로 확대
-서울시, ‘차기 교육 참여의사’ 100%…내달 18일 첫 수업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영유아 자녀와 소통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아이조아 아빠교실’에 참여 한 아빠들의 만족도가 98.5%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4년 처음 시행된 아이조아 아빠교실은 ▷전문가에게 육아정보를 배울 수 있는 강의형 ▷새롭게 선보이는 소그룹 참여형 아빠교실 ▷가정에서 아빠와 아이가 쉽게 할 수 있는 신체놀이, 관계증진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체험형 놀이교실로 구성된다.

강의형 아빠교실의 경우 직장인 아빠들이 점심시간을 쪼개 강의를 들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회 강의에 총 629명이 참여해 높은 참여도를 보였다는 게 시의 분석이다.

만족도 조사에서도 ‘교육주제 및 내용 만족도’는 98.7%, ‘차기 교육 참여의사’는 100%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영유아 자녀와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놀이교실도 교육주제 및 내용 만족도는 99.1%, 차기교육 참여의사는 98.6%로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지난해 놀이교실은 총 93회 실시돼 총 2315명이 참여했다.

시는 이같은 아빠들의 높은 호응도를 반영해 올해 아이조아 아빠교실을 23개 자치구로 확대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강의형 아빠교실’은 단발성 교육 5회, 소그룹 참여형 교육 31회로 구성된다.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교육장(중구 서소문로)에서 진행된다. 다음달 18일 첫 수업을 시작해 11월까지 연간 5회 개최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부터 강의형 수업의 경직성을 보완하기 위해 전문 상담가와 함께 아빠들의 소그룹 모임도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교육 2주전부터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나 전화(02-772-9817)를 통해 접수해야 한다. 식대 5000원은 미리 납부해야 한다.

‘체험형 놀이교실’은 23개 자치구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돼 총 95회가 실시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저녁 시간과 토요일을 이용해 90분 내외로 열린다.

강의를 통해 아빠와 자녀는 전문강사에게 가정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체놀이부터 관계증진 놀이까지 연령별 발달에 따른 놀이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신청은 수업 2주 전부터 자치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하면 된다.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 가정에 우선권이 주어진다. 교육비는 없으며 참여 가정은 무료로 보험 가입이 된다.

시는 부모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임산부 부모교육’은 지난 9일 시작해 23개구에서 43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손자녀와 행복한 삶을 꿈꾸는 ‘조부모 교육’은 지난 13일 성북구에서 시작해 22개구에서 열리고 있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적극적으로 양육에 참여하려는 임산부부 및 아빠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세살마을 부모교육, 아이조아 아빠교실과 같은 부모, 조부모 지원 사업을 통해 내 아이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가정 내 평등한 출산양육문화를 확산시켜 아이 기르기 좋은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ycaf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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