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 내 철강사업 위상 강화 맟 그룹사업 미래성장동력 구상 목적
- 최 회장 “해외서도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철저한 설비관리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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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고로 앞에서 현장직원을 격려하고 있다.[POSCO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포스코그룹 해외사업장 방문에 나섰다.
포스코는 최 회장이 오는 29일까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를 시작으로 베트남 생산법인, 미얀마 가스전 등 동남아시아 현지 주요 사업장을 방문한다고 2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올해 초 동남아시아지역 그룹사업 전략 수립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그 후속 행보로, 역내 철강사업 위상 강화와 그룹사업 미래성장동력 구상 등에 몰두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첫 행선지로 ‘크라카타우 포스코(PT.Krakatau POSCO)’ 제철소를 방문한 최 회장은 “해외에서도 제철소 조업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직원들을 격려하면서 “고로를 포함한 주요 설비를 철저히 관리해 안정적인 조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 국영철강사 크라카타우스틸 사장 등과 만나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의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확대 등의 미래협력방안도 논의했다.
2013년 12월 가동한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생산능력 300만톤 규모의 동남아 최초의 일관제철소이다. 대한민국 고유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 일관제철소를 건설한 첫 사례이기도 하다. ‘크라카타우 포스코’는 지난해 고수익 후판 판매 확대 및 판매 가격 상승으로 가동 후 최대 후판 판매량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약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설립 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남은 기간 최 회장은 인도네시아에 이어 냉연 생산법인 ‘포스코 베트남’과 형강 및 철근 생산 법인인 SS VINA를 방문한다. 또 최근 사명을 변경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을 찾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포스코가 그동안 해외사업을 추진하며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한 지역이며, 앞으로도 가장 높은 성장세와 함께 시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네시아에서 2005년부터 잦은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지원하고, 지역 복지시설 지원, 주택 건립 사업 등 사회문제 해소에도 동참해 왔다. 2014년에는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 인근 지역의 높은 청년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와 취업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 PT.KPSE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PT.KPSE는 현재 제철소 정화업무, 재활용 등 연간 11억원 수준의 매출을 통해 스스로 운영되며, 영업이익의 70%를 매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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