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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정호 “사위도 자식이라 생각”…딸부부 ‘공동명의 증여’ 해명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으로 지명되기 직전 딸 부부에게 아파트를 증여한 부분에 대해 다주택자 논란을 피하려고 급히 집을 처분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또한 장녀 부부에게 공동명의로 증여한 부분에 대해서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최 후보자는 지난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다주택자 논란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실거주 목적으로 주택을 보유했으나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고 경기가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면 국민에게 송구스럽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다주택자 신분으로 장관 후보자가 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었다”며 “지난해 11월에 잠실 아파트를 부동산에 내놨지만 팔리지 않던 상황이라 지난 2월 분당 아파트를 딸에게 증여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최 후보자는 의원들의 추궁이 계속 이어지자 결국 “급하게 다주택자를 면하려고 증여했다”고 추가로 설명했다.

장녀 부부에게 매각이 아니라 지분을 절반씩 증여해 다주택자에게 중과되는 양도세 부담을 ‘꼼수’로 덜었다는 비판에 대해 최 후보자는 “사회적으로 그런 추세도 있고, 저는 사위도 자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가 딸에게 분당 아파트를 증여한 데 더해 딸에게 월세를 160만원 내고 있는 점도 부자들의 절세법이자 부의 대물림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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