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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동공업, 스키드로더 등 사업확대...현대건설기계와 10년간 2500억 계약
농기계 회사 대동공업(공동대표 김준식·하창욱)이 지게차, 스키드로더, 전기트럭 등 대기업 주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5일 이 회사에 따르면, 최근 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와 향후 10년간 사업규모 2500억원에 달하는 스키드로더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가 판매하는 스키드로더 7개 기종에 대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공급·모델개선·라이선스확보와 함께 신제품 3개 기종에 대한 공동개발로 이뤄졌다.

OEM공급은 스키드로더 7종에 대해 대동이 이달부터 10년간 1만1120대의 완제품을 현대에 조립 납품하는 것. 모델개선은 HL370-D, HL390-D 기종 OEM공급과 대동공업의 티어4 디젤엔진 2567대를 현대에 공급한다. 또 라이선스확보를 통해서는 스키드로더 개발 및 생산 전반의 기술을 이전받고, 해외 판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신제품 공동개발 계약은 양사가 공동으로 트랙로더와 스키드로더 3가지를 2020년까지 개발한다는 것. 대동이 이 제품을 6300대 생산, 양사가 각 사의 브랜드로 국내외에 판매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동은 총 2158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대동 측은 예상하고 있다. 스키드로더는 골재와 흙, 풀더미 등을 운반하는데 사용하는 소형 장비. 소규모 공사현장이나 농촌지역에서 사용된다.

대동은 이에 앞서 지난해 초 현대건설기계로부터 지게차부품을 공급받아 이를 조립·공급하는 5년짜리 지게차 OEM 계약도 체결했다. 또 한 완성차업체와 공동으로 1t 전기화물차도 개발 중인데, 상반기내 연구개발을 마치고 양산을 추진한다.

대동공업 관계자는 “대기업 OEM계약을 통해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확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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