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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北 연락사무소 철수’ 점검회의…현지 근무자 안전 점검
- 천해성 통일부 차관, 23일 비공개 점검회의 소집



[헤럴드경제]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철수한 가운데 통일부가 23일 차관 주재 회의를 열고 사무소 현지근무자들의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했다.

연락사무소 소장을 겸하고 있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실ㆍ국장 약 10명이 참석하는 비공개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1시간여에 걸쳐 열린 회의에서 통일부는 개성에서 주말 당직근무를 하고있는 사무소 직원 9명 등 남측 인력 25명의 신변 안전 문제와 사무소 동향을 두루 점검했다.

또 북측의 철수에도 기존 남북 협력사업과 대북정책을 유지해간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2018년 9월 12일에 촬영한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모습. [연합뉴스 제공]


이에 따라 앞으로 이산가족 화상상봉과 개성의 고려 왕궁터인 만월대 발굴 재개, 남북 간 철도·도로 협력 등 남북 간 협력사업들에 대한 협의를 북측에 타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측의 철수로 연락사무소 채널이 끊긴 상태라 북측과 협의하려면 군 통신선이나 판문점 채널 등 다른 채널이 필요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은 군 통신선 등 다른 채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정도의 확인에 그쳤고 구체적인 활용 방안 논의는 없었다”며 “판문점 채널은 연락관들이 개성연락사무소로 옮겨가 근무해와 통신선만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일부는 24일 오후에도 천 차관 주재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이날 주말에도 출근한 천 차관은 이와 별도로 개성에서 근무 중인 남측 인원들의 안전 문제 등을 실시간으로 보고받았다.

개성 연락사무소와 정부서울청사 내 연락사무소 분소는 유선전화로 연결돼있어 상시 소통이 가능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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