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순우리말 ‘자몽하다’ ‘망고하다' 무슨 뜻?
[헤럴드경제 모바일섹션]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자몽하다’, ‘망고하다’가 순우리말이라면? 22일 오후 주요포털 실검에 오른 ‘자몽하다’의 의미에 누리꾼들의 궁금증이 이어지면서 화제가 됐다.

형용사인 ‘자몽하다’는 졸릴 때처럼 정신상태가 흐릿한 것을 의미하는 순 우리말로 “잠을 못 자서 자몽하다”와 같이 사용할 수가 있다.

최근 온라인 공간상에서는 망고, 수박, 포도 등의 과일이나 채소 이름에 동사‘~하다’를 붙여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망고하다’는 ‘남김없이 다 풀어주다’라는 뜻으로 재산을 모두 잃어 버리다나 어떤 상황의 마지막에 이르다 등의 의미를 지닌 자동사로 쓰인다. 과일 배와 함께 쓰이는‘배하다’는 관직에 임명될 때, ‘수박하다’는 ‘붙잡아 묶어두다’, ‘주먹으로 치다’등의 뜻이 담긴 타동사로 사용된다. 또 ‘포도하다’는 ‘도둑을 잡는다’는 뜻과 ‘죄를 짓고 달아난다’는 뜻을 모두 갖고 있다.

또한 가을을 기다린다는 의미의‘대추하다와 충고하는 말이 귀에 거슬린다는 의미의 ‘오이하다’ 등도 있다. 사람이 되바라지고 반드러워 얄미운 모습을 나타내는 형용사로‘매실하다‘가 쓰인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상식퀴즈 코너에는 ‘자몽하다’라는 말의 뜻을 묻는 문제가 출제돼 시청자와 누리꾼의 관심을 불렀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