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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금융 수혜주는 한국금융·키움증권”
초대형IB 규제완화·거래세 효과


금융위원회가 21일 발표한 ‘혁신금융 추진방향’이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에 혜택을 안겨줄 것으로 분석됐다. 초대형 투자은행(IB) 조달 규제완화와 거래세 인하에 따른 거래증가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22일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출자산 증가와 이에 따른 안정적인 이자손익 기반 확보, 기업공개(IPO) 활성화에 힘입은 투자은행(IB) 손익 개선, 세제 개편에 따른 투자 심리 자극이 기대된다”며 “단순 ‘자금 중개자’에서 ‘자금 공급자’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상대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금융지주와 세제 개편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키움증권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초대형IB 발행어음 1호다. 키움증권은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식거래 창구다.

정태준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이번 발표는 기존 가계금융·부동산담보 중심의 금융업을 미래성장성·자본시장 중심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대출, 자본시장, 정책자금 면에서 과제를 제시했으며, 범금융권 자금 공급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증권거래세는 올해 안에 인하하기로 결정했는데, 기존에 논의됐던 완전 폐지보다는 완화적인 수준이지만 일단 인하를 했다는 점에서 방향성이 긍정적”이라며 “또 완전 폐지에 대해서는 세수 부족으로 양도소득세가 크게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단계적인 인하가 더욱 적절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윤호 기자/youk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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