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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미추홀구, 전국 최초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 운영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 미추홀구가 전국 최초로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를 운영한다.

미추홀구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하고 폭우·태풍 등 긴급상황 발생시 현장소장들의 다양한 경험을 활용해 상황에 맞게 대응할 방침이다.

구는 우선 도화지구 내 포스코 더샵 스카이 타워와 금강 펜트리움, 용현학익지구 학익 힐스테이트, 도원역 서희 스타힐스 크루즈시티 등 4개 아파트 현장소장을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위촉, 주민안전을 위한 봉사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명예 안전관리관은 평상시에는 지역 내 위험시설물이 발생한 경우 보수ㆍ보강 등 기술적 자문을 활동을 하게 되며 위험상황이 발생한 경우 현장에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인력ㆍ장비 등을 지원해 임시 안전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무보수(자원봉사)로 운영되는 명예 안전관리관은 아파트 공사현장의 착공시부터 준공시까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임무 종료시에는 구청장 표창도 수여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대규모 아파트 공사현장 소장들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명예 안전관리관으로 흔쾌히 동참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명예 안전관리관 제도가 정착되면 기업과 주민이 더불어 함께 상생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의 대표적 구도심인 미추홀구는 장마철만 되면 축대나 담장, 펜스 등이 전도되는 사례가 매년 발생하고 있다.

최근 2년간 도화동 다세대주택 옹벽을 포함한 담장 및 축대가 8곳이나 전도된 바 있다.

그동안 긴급상황 발생시 건축과 전 직원이 동원,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으나 공무원은 시공·안전 등 전문분야에 최적의 상황판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구 안전자문단은 소집 및 자문 등 조기 대처가 어려워 효율성이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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