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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객원논설위원칼럼
  • [직장신공] 화이부동 하라

  • 기사입력 2019-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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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노사팀에서 2년 근무하고 인사팀으로 옮긴 직장 경력 5년 차 대리입니다. 그런데 노사팀에서 근무하던 사람들이 별도로 만든 친목회가 있는데 가입하라고 자꾸 연락이 옵니다. 저는 사조직 같아서 들어가기 싫은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 좋다. 대체로 회사 내에서 모임이 결성되는 종류는 향우회나 동기회, 동문회 등등이고 특정 부서 출신으로 모임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물다. 그런데 노사팀은 업무의 특성상 서류 업무보다 현장 근무가 많으며 하는 일도 일정 부분 보안을 요구하는 특수한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 사이에 끈끈한 동지애(?)가 형성되는 일이 많은 터라 전출을 가도 따로 모임을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 회사도 그런 것 같다. 그런데 이분은 그 모임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도모하는 사조직 같아서 나가기를 꺼리는 것이다. 원칙적으로 말하면 이분의 이런 생각은 좋은 태도이다. 문제는 현실에서 그런 의식을 분명히 하면 그 그룹으로부터 ‘그래, 너만 잘 났다!’라는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물론 그렇게 비난한다 해도 이분에게 특별한 불이익이 돌아올 가능성은 적지만 그래도 한 직장 안에서 그것도 더구나 같이 일했던 사람들과 불편한 관계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따라서 서로 불편한 처지가 되지 않도록 정 원할 때는 모임에 나가서 같이 대화를 나누되 민감한 부분에 대한 주제는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어차피 인사팀에 근무하고 있으므로 공정한 인사 업무를 위해서는 드러내놓고 이런 모임에 자주 참석하는 게 힘들다고 방어적으로 해명하라.

특정 부서 출신 사조직에 나가기가 꺼려지는 직장인이여!! 화이부동(和而不同)이 상책이다. 모임의 멤버들과 척지는 일이 없도록 적당히 모임에 나가되 ‘우리가 남이가?’ 하는 식의 편향된 집단이기주의가 있다면 거리를 두어라. 대체로 ‘우리는 특별하다’라고 생각하면 거기에서부터 폐쇄적인 집단이 된다. 그러나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없고 사람이 너무 살피고 조심하면 친구가 없는 법이니 앞날을 위해서는 어울리되 휩쓸리지 않는 현명한 처신이 필요하다.

김용전 (작가 겸 커리어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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